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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특별자치시장 출마 선언문"

기사승인 2022.01.14  11: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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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에 출마 선언한 '배선호 후보'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여러분께 출마 선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는 결코 이 자리에 서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진보세력이 미미했던 세종시에서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며, 민주당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헌신했던 당원 여러분, 그런 민주당을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세종시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지금의 제가 세종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종시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가균형발전을 천명한 이래로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는 정부기관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으며, 얼마 전 국회의사당 세종분원의 설치가 확정되었습니다. 앞으로 청와대 이전까지 완료하여 완전한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세종시는 이렇게 외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과연 그 안에 사는 세종시민의 삶은 얼마나 나아졌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애당초 세종시를 일반 시민들을 위한 ‘특권 없는 도시’로 구상하셨습니다. 세종시 요지에 공공임대주택을 짓고 거기에 서민들이 들어와 살 수 있도록 설계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 ‘특권의 도시’로 뒤집혔습니다. 세종시 땅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으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지 못한 분들은 세종시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나고 있습니다.

또 세종시의 물가는 어떠한가요? 국민을 위한 주택을 지으라고 국민이 명령한 LH는 수용한 땅을 경쟁 입찰하여 비싼 값에 팔았습니다. 이런 땅에 건물을 지었으니 상가 역시 터무니없이 비싸게 매매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상가 분양에 제한을 두지 않아 도시 규모에 비교하여 터무니없이 많은 상가가 지어졌습니다. 그 결과 세종시는 여느 도시보다 물가가 비싼 도시가 되었으며, 더불어 상가 공실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습니다. 과연 지금의 세종시는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도시일까요?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음에도, 세종시는 여전히 ‘특권을 위한 도시’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제 세종시에 필요한 것은 특권 없는 도시로의 변화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진정한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으로 거듭나는 회복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외형적인 성장만이 아니라 세종시민을 위한 내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저는 앞으로의 세종시가 세종시민의 삶을 보듬을 수 있는 도시,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도시로 진정한 변환을 이루어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원 여러분! 진정 세종시민을 위한, 특권이 없는 도시를 만들려면 우선적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절실합니다. 저 배선호는 줄곧 세종시민으로서, 그리고 민주당원으로서 아래에서부터 세종시와 민주당을 위해 일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당 국회의원 경선에 출마하여 주권자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비록 지난 총선에서는 꿈을 이루지 못하였지만, 주어진 결과를 빠르게 수용하였습니다.

저는 대한민국과 세종시를 위해서는 민주당 외의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더 성장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이유는 포기할 수 없는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늘 말씀하셨던,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계승하고 계신, ‘사람 사는 세상’을 바로 저의 터전 ‘세종시’에서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람 사는 세상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요한 서비스를 받고, 차별받지 않으며, 궁극적으로 어떤 특권도 자리 잡을 수 없는 세상을 말합니다. 현재의 세종시는 이 기준으로부터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값은 너무 비싸고, 물가는 서울과 비슷하며, 세종시 내 행복도시와 읍면과의 격차는 여전히 심각합니다.

특히 세종시는 코로나19 사태로 고통받는 시민과 자영업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전무하다시피 하였습니다. 세종시는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살만한 도시라고 자신할 수 있을까요?

세종시민 여러분, 저에게 용기와 기회를 주십시오.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지금의 이재명 대통령 후보까지, 이 시대 한 명의 시민이었던 분들이 특권에 투쟁하여 그 권력을 진정 주권자에게 되돌려주려 노력하였습니다. 저 역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옴을 알고 있으며, 그럼에도 우리의 현 상황은 권력이 특권으로 변질되었음을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세 분이 해오신 노력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절실합니다.

세종시민 여러분, 지금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기입니다. 대전환을 빠르게 이루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도태될 것입니다. 세종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이기도 합니다. 에너지, 디지털의 대전환 시대에 맞춰 차질없이 수행할 젊고 새로운 세종시장이 필요합니다. 그런 대전환의 시대를 성공적으로 배선호가 열겠습니다.

세종시민 여러분, 저는 민간분야, 공공분야에서 IT 전문가와 사업, 예산기획가로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벤처기업을 창업하여 10년 동안 경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보좌관, 관료, 전문가 집단을 통해 정치에 입문한 것이 아닌, 일반 시민들과 똑같은 삶을 살아가며 생활정치를 통해 정치에 입문한 평범한 시민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여러분께서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세종시민 여러분, 저는 주권자 여러분을 대신하는 대리인에 불과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저의 용기와 앞으로 주어질 모든 권한은 세종시민 여러분으로 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 권력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이 되기를 바라며,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기사의 내용은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 부위원장 배선호 세종시장 출마자가 제공한 출마 선언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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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선 8658811@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뉴스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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